갑자기 문 열어 수천명 밀어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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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이 깔려서 압사하고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어제(3일) 경북 상주 MBC 콘서트 행사장 압사사고.
지자체와 경찰의 안이함, 그리고 주최측의 무성의가 이런 후진국형 참사를 다시
불렀습니다.
먼저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5시 40분쯤, MBC 가요 콘서트장에 입장하기 위해 상주 시민운동장 3문에 몰려있던 5천여명의 관중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었습니다.
5천여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앞에서 관람객 한 명이 넘어지자 뒤따르던 사람들이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만 11명, 7살 이위승군과 64살 노완식씨, 54살 우인옥씨는 상주 장례식장, 12살 황인규군과 14살 황인목군, 76살 최수연씨와 63살 구귀출씨는 상주 적십자 병원에, 67살 김인심씨와 72살 채종순씨, 66살 이순임씨와 63살 김경자씨는 상주 성모병원에 각각 안치됐습니다.
[정분이/상주시
냉림동 : 갑자기 문을 여니 뒤에서 사람들이 밀어제치는 거예요. 수천명이 되는 사람들이
밀어제치는 거예요. 앞에선 나오지 말라고 또 밀지요. 그래서 깔렸던 거예요.]
[고 최수연 씨 유족 : 우리 올케가 자빠져서 죽은거 같아 앞에 쫓아가서 보니 올케가 안 와요. 그래서 아이고 우리 형님 어디갔냐고.]
부상자도 백명이 넘는 가운데 서울로 옮겨진 55살 최복순 씨는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번 행사는 상주시의 자전거 축제의 일환으로 MBC측이 콘서트의 제작과 공연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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