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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이상 25명이 부동산 투기"

강선우

입력 : 2005.10.03 19:39

이종구 의원, 1가구 2주택을 투기로 간주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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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8.31 부동산 정책 기준으로 보면,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25명이나 투기꾼이 돼버린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불명확하고 무리한 정부 기준이 결국 가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겁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국무총리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밭, 그리고 서울 신림동에 부인 명의의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 역시 경기도 안양에 땅이 있고, 서울 도곡동에 본인의 아파트와 서초동에 부인 명의의 오피스텔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가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서 1가구 2주택을 투기성 수요로 규정한 만큼, 두 경우 모두 투기에 해당된다고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장관급 이상 39명의 재산상황을 토대로 볼때 2주택 이상 보유자가 모두 15명이고, 실수요가 아닌 보유 사례를 포함하면 3분의 2 가까운 25명이 투기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구/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뚜렷한 개념정립 없이 무리한 대책을 내놓아 웬만한 중산층까지 모두 투기꾼으로 몰아가는 것이 문제다.]

이 의원은 특히 부동산 대책을 주도한 추병직 건교부 장관도 본인이 살지 않는 아파트를 갖고 있다며, 부도덕한 투기꾼의 오명을 벗으려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