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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시가 천억원을 호가하는 골프장 부지, 수십만평을 숨겨놓고 있따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해 청정해역이 내려다 보이는 거제시의 한 골프장 예정 부지입니다.
숲이 우거진 임야 28만평에 18홀 규모로 싯가 천억원을 호가한다는 평가입니다.
이 땅의 소유주는 서울에 본사를 둔 로이젠사.
로이젠사는 대우개발의 후신인 필코리아와 주소가 똑같습니다.
로이젠사의 이사진은 필코리아의 이사진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모두 대우개발 등 그룹 자회사의 임원 출신입니다.
또 로이젠사의 지분 25%를 필코리아가 가지고 있습니다.
자본금이 20억원에 불과한 로이젠사는 지난 4월 거제시에 골프장 건설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서류보완을 이유로 골프장 건설신청서를 돌연 철회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이 귀국하기 10여 일전 입니다.
[김일환/거제통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자본금 20억원에 불과한 회사가 천억원 이상 가치를 가진 땅을 어떻게 인수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시민단체는 김 전 회장의 숨겨진 재산이라면서 이 땅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자산관리공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 : 김우중 전 회장 소유이거나 그래야 환수대상일텐데 제3자 땅을 저희가 환수할
수 없는것 아닙니까?]
오는 10일 국회 정무위의 자산관리공사 감사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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