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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전향장기수, 남측 시민단체에 조의문

허윤석

입력 : 2005.10.03 11:40


북한의 비전향장기수들이 남파간첩출신 장기수 정순택씨 사망과 관련해 남한의 시민단체들에 조의문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북한 비전향장기수들은 남한의 비전향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와 민주화실천 가족운동협의회 앞으로 보낸 조의문에서, "정순택씨가 통일의 날을 보지 못하고 사망한 것과 관련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정씨가 안기고 싶어하던 북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비인간적 학대와 박해 속에 생을 마친 것은 결코 병사가 아니며 비인간적 행위에 의한 타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48년 월북한 정순택씨는 남파됐다 체포된 뒤, 지난 89년 전향 후 가석방될 때까지 31년 5개월간 복역했으며, 6.15 선언 직후인 2000년 9월 북송을 희망했지만 전향자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