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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이나 구렁이, 이구아나... 요즘 일본 사람들이 즐겨 키우는 애완동물들입니다. 한동안 키우다가 아무데나 내다버리는 바람에 하루가 멀다 하고 소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오사카의 한 민가 베란다에서 아프리카 산 전갈 두 마리가 닷새 간격으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번주 초에는 오카야마 현 주택가에서 맹독성 전갈이 발견됐습니다.
도쿄 근교에서는 인도산 비단뱀까지 발견돼 경찰이 2시간의 사투 끝에 겨우 붙잡았습니다.
[경찰관 :
뱀이 몸을 감으려 하는 걸 경찰관이 잡아 빼는데 입을 벌리니까 입이 휴대전화 크기만 했어요.]
이구아나에 악어까지.
일본에 야생으로 있을 리는 없고, 누군가 애완용으로 기르다 내다 버린 것입니다.
애완동물의 천국인 일본에서는 최근 파충류 애완동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고 먹이를 자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애완동물
가게 주인 :
사전 지식 없이 들렀다가, 귀엽다면서 그냥 사 가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명이 길다보니 몇 년 지나면 너무 커버려 몰래 내다 버리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쿄 근처 한 동물 보호 센터에는 버려진 혐오성 애완동물 수십 마리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버린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다 보니 동물의 주인을 찾아도 책임을 물을 수가 없어 경찰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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