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북, 장기수 정순택씨 시신 송환 요청

윤영현

입력 : 2005.10.02 10:58


북측은 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숨진 장기수 정순택씨의 시신을 송환해 줄 것을 남측에 요청했습니다.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2일 오전 9시 반쯤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명의의 대남 전통문을 통해 정순택씨의 시신 송환을 요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씨의 장례를 준비중인 비전향장기수송환추진위원회는 시신송환 여부를 놓고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남측은 지난달 30일 낮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대북전통문을 통해 임종을 앞두고 있던 정씨의 재북 가족에게 남측 지역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정씨는 지난 30일 오후 6시 반쯤 숨졌고, 정부는 밤 10시 반쯤 정씨의 사망사실을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북 진천이 고향인 정씨는 1948년 상공부 공무원으로 재직 중 월북해 북쪽에서 기술자격 심사위원회 책임심사원으로 일했으며 1958년 남파됐다 체포된 뒤 1989년까지 31년 5개월 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