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마비 장애 극복 공학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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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작스런 사고로 온 전신이 마비됐지만 공학박사의 꿈을 이룬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직업재활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테마기획, 정 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재활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종배 박사.
김씨는 지난 85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 과정을 밟던 중 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전신 마비가 됐습니다.
[김종배
박사 : 처음 다쳐서 5년간은 집에만 있었어요. 장애 자체가 부끄러운 것도 아닌데 사람 만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도 안 만나고... 거의 칩거생활을 했는데.]
이런 김씨에게 재활 의지를 준 것은 컴퓨터.
힘들게 자판을 치지만 컴퓨터를 할 때 만큼은 자유로웠습니다.
자신이 붙은 김씨는 봉사 단체를 찾아 장애인의 직업 재활 교육을 도맡았습니다.
[저같이 특히 이동의 장애가 있는 사람은 컴퓨터를 통해서 직업 재활을 하면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거든요.]
지난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간 김씨는 내친 김에 박사학위까지 땄습니다.
김씨는 다시 미국으로 가 원격 장애인 재활 서비스를 계속 연구할 계획입니다.
장애인이 독립하려면 직업을 가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김 박사의 지론입니다.
[장애인 재활의 첫걸음은 본인의 의지라고
생각해요. 장애는 스스로 잘못해서가 아니고 사회적인 환경에 의해서 겪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 안에서 해결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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