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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음란사이트에 이라크인의 시신을 찍은 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음란물을 공짜로 보기 위해서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저지른 일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한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오른 사진들입니다.
훼손된 이라크 인의 시신을 가리키며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는 미군들의 모습.
곳곳에 방치된 이라크인의 시신을 찍은 사진들도 있습니다.
이들 사진은 한 음란 사이트가 이라크에서 고생하는 미군들을 위해 공짜로 음란물을 보여주겠다고 밝히면서 인터넷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이라크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시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음란사이트에 올려 놓은 것입니다.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수감자 학대사건이 벌어진 지 1년 반만에 또다시 일어난 미군의 상식밖의 행동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상원의원 : 숨진 사람, 특히 다른 전통을 가진 외국인의 시신에 대한 예의는 어디로
간 겁니까?]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즉각 청문회를 열고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특히 이번 파문이 가뜩이나 어수선한 이라크의 반미 감정을 더욱 확산시키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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