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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가 사스의 주범" 주장 잇따라

남정민

입력 : 2005.09.30 11:10


중국에 있는 여러 종류의 박쥐들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즉 사스의 감염원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중국과학원 연구팀이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중국 4개 지역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박쥐 4백여 마리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8%에서 많게는 71%까지 사스 바이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원인 동물은 자신은 발병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를 보유해 확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스 바이러스의 감염원으로 한때 거론됐던 사향고양이는 실제 감염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사스는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처음 나타나 이듬해 전세계로 퍼졌으며 8천 명이 감염되고 이 가운데 7백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