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더 미국에 체류할 듯…금산법 개정 방향에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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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8시 뉴스 말미에 전해드렸습니다만 여야의 합의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전격
채택되자 삼성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증인 출석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할 지는 지난 1998년 이후 매년 논란이 됐지만 실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국감 증언대에 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측은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이 회장이 2,3개월 더 미국에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배정충 삼성생명 사장 등 삼성 경영진들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여서 삼성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음달 5일 재경위 국감에선 4조7천원 규모의 소송이 예고된 삼성자동차 부채 처리문제와 이재용 삼성 전자 상무의 편법 증여문제, 삼성 에버랜드의 금융지주회사 회피 문제, 그리고 금산법 개정과 관련된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 등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이 신병 치료를 이유로 국감에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고위 경영진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여론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권의 금산법 개정 방향도 삼성으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은 정부와 적정한 타협점을 찾으면서 지배구조 개선이나 사회 환원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쪽으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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