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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기업 임원 4명 해임 권고

정승민

입력 : 2005.09.28 19:27

"일부 공기업 임원, 방만한 행태 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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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7일) 8시 뉴스를 통해 도덕 불감증에 빠진 일부 공기업 임직원들의 행태,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청와대가 이런 공기업 직무태만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정부 투자기관과 산하단체 44곳에 대한 임원들의 직무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관장 2명과 감사 2명을 해임하라고 관련 부처에 권고했습니다.

또 기관장 4명과 감사 2명에 대해선 경고 후 주시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청와대가 이처럼 공기업 임원에 대해 직접 인사조치를 지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완기/청와대 인사수석 : 사업추진에 있어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인사나 예산관리의 문제점도 드러난 바가 있고, 노사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취약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기업 임원이 임기내내 철밥통처럼 자리를 지키며 방만한 운영을 일삼는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고강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공기업 직무평가를 내년부터는 110여개 전체로 확대해 부적격 임원은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곧바로 중도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인사검증 범위도 넓혀서 정무직과 3급이상 공무원은 후보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직계 존비속까지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와대 안에 외부 민간인사가 참여하는 '인사검증 자문회의'를 설치해 각계의 의견을 검증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