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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일선 시,군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올해의 축제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습니까?
<리포터>
네, 바로 국제화입니다.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흔치 않은 기회로 삼고 있는데요.
과천시는 해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외국문화를 소개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로 문을 연 공연 예술의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과천 한마당 축제.
여느 축제장과 달리 이국적인 분위기가 행사장 곳곳에 물씬 풍깁니다.
인류역사의 금자탑 피라미드에 람세스 동상의 아부심벨 신전.
그리고, 나일강 풍경에서 독특한 민속까지.
이집트 시간여행으로 초대합니다.
어둠이 내리면서 시작되는 이집트의 전통 무용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이집트 국립 민속 무용단은 이집트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통이 녹아든 다양한 음악과 춤을 선보였습니다.
원색의 옷차림에 숨겨져 하늘거리는 무희들의 매혹적인 춤사위.
아랍의 선율에 실린 가을밤의 정취는 깊어만 갑니다.
[이상훈
: 아주 색다르고 좋은 것 같아요. 해마다 다른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집트 누비아 원주민들의 타악 공연은 북아프리카의 원시적 영혼을 일깨웁니다.
[임수택/예술감독
: 올해는 이집트 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이집트 영화상영과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포르투칼에서 온 '천국의 정원'은 수준높은 실험 예술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이밖에, 프랑스와 스페인등 7개국의 거리극과 야외극이 가을밤을 수놓았습니다.
<앵커>
문화의 국제화는 외국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를 알리는 일도 뒤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죠.
외국인의 갈채를 받은 전통무용과 흥겨운 마당극을 취재했습니다.
또, 깊어가는 가을, 각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일정도 정리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무찌른 군사들의 전공을 기린 무형문화재 '승전무'입니다.
색동옷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네의 춤사위.
겉보기에 여유롭고 부드럽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배어 있습니다.
칼과 북을 사용해 강인하면서도 온유한 영혼을 잘 드러냅니다.
[외국인
관광객 : 춤을 보고 생소하면서도 푹 빠져드는 경험을 했다. 아주 재미있었다.]
전통을 되새기며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김효숙 : 색깔도 굉장히 화려하고 춤사위도 굉장히 멋있고요. 큰 무대 가가이서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효자 나무꾼의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나무꾼 놀이'는 흥겨운 마당극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장터의 감초, 약장수의 해학 넘치는 연기는 공연장에 웃음꽃을 피웁니다.
[여인국/과천 시장
: 주민과 함께 만들고 즐김으로써 과천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높이는 한편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갖고...]
전통을 알리는 축제는 과천만이 아닙니다.
지난주 파주에서 평화예술 축제가 시작된 것을 비롯해 다가오는 10월 한달 경기도 전역에 수준높은 문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수원의 화성 문화제나 안성의 남사당 축제, 성남의 남한산성 문화제가 가을 하늘을 전통의 숨결로 아로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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