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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지도력 위기가 문제"

양만희

입력 : 2005.09.27 13:21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서 밝혀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사 경제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우리 경제를 위기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구조 조정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업이나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 같은 취약 부분이 드러나기 마련이지만 이것은 일상적인 위기이지 총체적 위기 혹은 경제 자체의 위기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보다는 몇몇 국가들이 경제가 장기 정체에 빠져 위기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개혁을 할 것인가를 두고 몸살을 앓은 것처럼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한국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노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논의 체제와 지도 체제를 갖추고 있느냐가 큰 문제이자 주목해 봐야 할 문제"라고 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끊임 없이 정책에 관해 싸움만 하고 적시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로 가는 것"을 노 대통령은 경계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랫동안 우리 사회가 풀어오지 못한 과제로, 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사 갈등, 농업 개방 그리고 연금 문제 등을 들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권력이 분산되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의사 결정을 하는지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