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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감하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은 호통치는 국회의원과 절절매다시피하는 피감 기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올해 국감장에선 확실히 달라진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
정진석 의원이 휴대전화로 112
센터에 전화를 한 뒤 곧 바로 끊었습니다.
112쪽에서 전화가 다시 안 온다면 112서비스의 문제점을 추궁할 생각이었는데 머쓱하게도 전화가 바로 걸려왔습니다.
[정진석
의원/무소속 :
지금 이렇게 112에 신고를 했는데, 교환이 받았어요. 접수가 바로 됐습니다.]
시험해 봤습니다.
검찰총장을 지낸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에 대해 은근히 검찰측 손을 들어주는 질의를 합니다.
[김기춘
의원/한나라당 :
경찰이 정말 범인을 잘 잡고 인권옹호면에서도 검사보다 더 낫고 그렇다면 가만히
있어도 국민이 그 수사권 경찰에 주란 말이야. 왜 검사가 쥐고 있냐. 이렇게 된단
말이죠.]
허준영 경찰청장이 정색을 하며 반박을 합니다.
[허준영/검찰총장 :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해서 조사를 하면 검찰보다 경찰이 항상 우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검찰총수출신의 3선 의원인 김 의원은 더 이상의 말없이 고개를 돌려버렸습니다.
법사위원회 국감에서도 야당의원의 질의에 전윤철 감사원장이 물러섬없이 맞받습니다.
[김재경 의원/한나라당 : 감사원에서 이걸 결말을 내지 않고, 계속 쥐고 있단 말이에요. 쥐고 있는 이면에...]
[전윤철/감사원장 : 쥐고 있다는 식의 말씀은 하지 마세요. 쥐고 있으면 왜 검찰에 고발했습니까? (김재경 의원 : 그럼 왜 결론을 내지 않습니까?) 무슨 결론 말입니까?]
국회의원들의 주장대로 국회경시 풍조인지, 아니면 토론다운 토론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인지, 이전의 국정감사장과는 다른 풍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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