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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특보 약 20%가 오보"

이종훈

입력 : 2005.09.26 19:30

국내 기상레이더·지진 관측장비 상당수 방치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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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상청은 날씨예보가 아니라 중계를 하나? 불만섞인 사람들의 질타가 근거가 있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충남 예산, 217.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지만 기상청의 예보는 없었습니다.

비가 계속 쏟아지자, 기상청은 당일 저녁 6시40분 부랴부랴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30분 뒤, 호우경보로 대치했습니다.

실황 중계수준인 예보에 충남 예산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지난 2000년부터 내린 기상특보 가운데 약 20%가 이처럼 틀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특보 5천여 건 가운데 전체의 19%인 1,038회가 오보였으며 같은 기간 발표된 예비특보 2천여건 가운데 25%는 특보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희정/한나라당 의원 : 기상정보가 그냥 단순하게 기상정보로 끝나는게 아니라, 만약에 악기상이라든지 문제가 되는 기상에는 이 문제점에 대해서 원인 파악을 다시 세밀하게 해주시고, 통합 관리를 정확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기상청은 특보 발표건수가 증가하고 발표지역이 세분화 되면서 적중률이 떨어졌다고 변명했습니다.

기상청 스스로 기상특보를 다소 부풀려 냈다는 사실을 시인한 셈입니다.

국감에서는 또 국내 기상레이더와 지진 관측장비의 일부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돼 있으며 관측장비의 수도 많이 모자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