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등 돌려 반값으로 단체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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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독감백신을 무단으로 단체 접종한 간호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병원에 가서 맞는 백신의 절반 가격을 받았는데, 약효는 훨씬 떨어진다고 합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간호사 48살 송 모씨입니다.
기업체 등을 돌며 철
지난 백신을 무단으로 단체 접종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송씨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한 빌딩 용역업체 직원 152명에게 독감 백신을 단체 접종해줬습니다.
병원이나 의원 부설기관에서 출장 접종을 해주는 것처럼 속여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접종비는 일반병원의 반값인 7천원.
직원들은 단체접종이라 싼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들이 맞는 백신은 지난해 생산된 것이었습니다.
약 유효기간을 사흘 남겨 폐기처분 직전이었습니다.
독감백신은 해마다 바뀌는 유행 바이러스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지난해 만든 백신은 맞아봐야 예방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경찰은 송씨가 4년전부터 수도권 아파트와 기업체 직원등 모두 8만여명에게 접종해 준 기록을 확보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간호사
송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씨에게 백신을 공급한 45살 홍모씨등 제약회사 직원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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