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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운영´엉망´... 결핵보균자가 조리원

정성엽

입력 : 2005.09.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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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자녀들이 먹는 학교 '급식' 운영이 정말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3 학생 : 고무장갑 나오고, 신분증 나오고 그랬어요. (밥에서?) 국에서요.]

[고등학생 : 간도 제대로 안 돼 있고요, 벌레 나오고요.]

국무조정실이 지난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 70개 초중고등학교의 급식 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255건의 급식상태 ´불량´이 적발됐습니다.

유통기간 또는 보존기간을 넘긴 쌀이나 고기로 음식을 만드는 등, 식재료 관리가 엉망인 경우는 모두 34건.

구체적으로 인천의 한 중학교는 색깔조차 변한 기한이 지난 쌀을 급식용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음식물 찌꺼기가 붙어있는 식판을 그대로 쓰는등 위생 관리가 허술한 경우도 76건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서울의 한 초등학교와 여자 고등학교는 결핵 보균자를 조리원으로 채용하는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경기도의 한 교육청은 점검 대상 109개 학교중 68개 학교만 위생점검을 하는등 관리, 감독 또한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학교급식이 나름대로 체계를 잡아가고 있긴 하지만 확인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교육 당국에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