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뉴질랜드산 수입 쇠고기에서 농약 검출

정준형

입력 : 2005.09.23 19:40

엔돌설판, 기준치 5배 검출…구토·설사·경련 등 부작용 초래

동영상

<8뉴스>

<앵커>

뉴질랜드산 쇠고기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고 국내 양식장도 중국과 같은 발암 물질약품을 썼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쇠고기입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검사한 결과 농약인 엔돌설판이 0.5ppm 검출됐습니다.

잔류 허용 기준치 0.1ppm의 다섯배나 많은 양입니다.

엔돌설판은 해충퇴치에 사용되는 살충제로, 구토와 설사,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농림부는 문제가 된 쇠고기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으나, 이미 시중에 천6백톤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허차분/서울 신정동 : 애들도 많이 먹는데 이런 뉴스가 나오면 너무 기분이 나쁩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중국 수산물에서 검출된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 양식장에서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00년에 발간한 새우 양식 책자와 올해 발간한 꽃게 양식 책자에는 세균성 질병 예방 치료약에 말라카이트 그린이 포함돼 있습니다.

두 책자 모두 어민들에게 수천부씩 배포됐습니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는 국내 양식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우남/열린우리당 의원 : 정부기관인 해양수산부에서 만든 책자입니다. 이 책자에 이런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오거돈/해양수산부 장관 : 지적하신대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해양수산부는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철저한 진상 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