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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린 범죄 잇따라…수사 '제자리'

한승구

입력 : 2005.09.23 06:46|수정 : 2005.09.23 06:46

신원 미확인·사건 은폐에 급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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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성들을 노린 강도 사건, 납치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피부관리실, 미용실 같은 여성만 있는 장소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피부관리실 연쇄 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금인출기 cctv화면을 토대로 용의자 세 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원도 밝혀내지 못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주일 전에 이어 그제 또다시 대구 시내 한 피부관리실에 들어가 종업원과 손님 12명에게 천 8백만원을 빼앗았습니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강북의 한 미용실에 3인조 강도가 들어 250만원을 빼앗아 사라졌고, 최근 한달사이 중년 여성 세명이 잇따라 납치강도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감추기에만 급급합니다.

[연쇄강도 수사 책임자 : 추석 다음날 있었던 강도 말인데요. (추석 다음날이요?) 자세한건 모르겠네. (무슨 말씀이신지..)]

불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늘어만 가는 여성 상대 강력범죄.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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