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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맘 먹고 산 수십만원짜리 천연 미백 크림. 알고보니 중금속 범벅인 싸구려
중국산 화장품이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 시장 수입 화장품 가게입니다.
중국산 미백 화장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남대문
상가 업주 : 비존이라는 제품을 간혹 찾아서 (중국)교포들이 가져온 것 사놨다가
팔았습니다.]
주부 38살 우모씨는 지난 5월 피부관리실에서 산 30만원짜리 천연 미백 화장품을 썼다가 심한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우모씨
: 피부에 기포가 생기면서 진물이 나고 그래서 동네 근처 병원에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거의
화상에 가깝다고 했어요. 병원치료비가 150만원 정도...]
알고보니 중국산 저질 화장품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수은이 검출돼 식약청이 사용과 수입을 금지한 제품입니다.
화장품 판매업자 37살 윤모씨는 지난해 6월부터 남대문 시장에서 밀수된 중국산 화장품을 사들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윤모씨는 이곳에 피부관리실을 차려놓고, 만3천원 짜리 중국산 화장품을 이 통에 옮겨담아 하나에 삼십만원씩 받고 팔았습니다.
챙긴 돈은 모두 3억 4천여만원.
[윤모씨/피의자 : 이걸 바르면 다른
제품보다 효과가 빠르기 때문에 비싼 값을 불러도 손님들이 구입을 하신 것 같아요.]
경찰은 윤씨를 구속하고 이 화장품을 판매한 피부관리실 7곳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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