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주파수 확보 못해 핵심 전투 능력 상실
동영상
<앵커>
먼저 수조원이 투입된 차세대 첨단 전투기가 미사일 하나 못 쏘고 거액의 세금만 축내게 된 난감한 상황을 지적하겠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올 연말부터 실전배치될 공군의 차세대 첨단 전투기 F-15K.
미사일 활용도가 높아 전투능력을 인정받은 전투기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공군은 F-15에 장착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사일 주파수는 미사일의 목표물 설정,조준,조종을 하는데 신경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주파수, 즉 전파가 없으면 미사일 통제가 불가능해집니다.
공군은 올 1월 정보통신부에 주파수 대역을 신청했지만 이동통신 PCS와 IMT 2000이 이미 사용중이라며 거부당했습니다.
돌발적인 긴급상황이 벌어질 경우, F-15전투기의 핵심 전투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명자/열린우리당 의원
: 도입 단계에서부터 주파수 획득에 대해서도 함께 절차가 이뤄져야 되고 기술전문성을
갖고 주파수 관리를 군에서도 해야 됩니다.]
공군은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훈련 때는 실제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또 전시에는 군이 직접 주파수를 관할하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군은 일단 보잉사측에 당초 설정됐던 주파수
소프트웨어를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보잉측은 우리공군에 100억원의 추가부담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