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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참가국에 '공동성명 준수' 촉구

김민표

입력 : 2005.09.21 06:20|수정 : 2005.09.21 06:20

"공동성명 틀 안에서 문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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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6자 회담 타결에 타결에 큰 역할을 했던 중국이 참가국들에게 공동 성명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6자 회담 참가국들이 공동 성명에서 공약한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공동성명 합의 내용을 이행해야 합니다.]

특히 북한이 경수로 문제와 관련해 공동 성명의 내용을 잘못 해석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면 NPT에 복귀하겠다는 북한을 겨냥해 먼저 핵을 폐기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또 공동 성명에 밝힌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기 위한 적당한 시기는 지금이 아니라며 북한과 미국의 공방을 경계했습니다.

[친강 : 어떤 순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는 6개국이 추후 세부적인 논의를 해봐야 합니다.]

북한과 미국을 압박하며 6자 회담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중국은 경수로와 핵사찰 문제 등 앞으로의 협상 과정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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