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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이명박 '청계천 회동' 눈길

입력 : 2005.09.20 23:17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20일 '청계천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야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이 석달 만에 정식으로 만난 자리인데다, 이 시장이 대권행보와 관련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청계천 복원' 이 매개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 시장의 초청으로 서울시청을 방문한 박 대표는 시장실에서 이 시장과 충남 예산 등 일부 지역의 추석 연휴기간 집중호우 피해상황과 서민경제난, 청계천 복원 및 전통문화 육성책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대표는 이어 이 시장의 안내로 광화문 인근 '분수 광장'을 시작으로 청계천 일대 주요 문화공간을 버스로 이동하며 답사했다.

박 대표는 또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을 돌아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프레 스센터에 위치한 만찬장으로 이동, 주요 당직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청계천 복원에 대한 경과 보고를 청취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청계천 복원 공사를 강력하 게 추진하고, 훌륭하게 마무리한 이 시장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청계천이 서울시민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박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께서 참석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당과 서울시 공무원,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협조가 있어 청계천 복원이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만찬을 마친 박 대표는 이 시장의 안내로 분수광장, 수표교, 정조대왕능행반차 도 등을 돌아보며 청계천의 야경을 두루 감상했다.

이날 회동에는 이강두(李康斗) 이규택(李揆澤) 김영선(金映宣) 원희룡(元喜龍) 최고위원과 박희태(朴熺太) 국회부의장,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과 김무성(金武 星) 사무총장, 김덕룡(金德龍) 이상득(李相得) 의원 등 주요당직자 및 중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