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일명 '입주과외'…학생은 지원 대학 모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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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족집게 과외로 명문대에 보내주겠다며 과외비로 3억원을 받아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험생은
대학진학에 실패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가르치는 학생마다 명문대에 합격시켰다는 자칭 '족집게 과외' 교사인 26살 이모씨.
이씨는 지난 2003년 대전에 사는 44살 김모씨에게 아들을 명문대에 합격시켜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김씨는 서울 방배동에 아파트까지 마련해 아들
박모군을 유학 보냈습니다.
2년 간 이씨가 받은 돈은 모두 3억여원,그 사이 박 군은 단과 학원 몇군데
다닌 것이 전부였습니다.
[김모씨/피해자 :
1등을 시켜주겠다고 했어요. 10등 안에만 해달라고 이야기 했었죠. 언론에서도 보통
족집게 과외 하면 매우 금액도 크고 그래서 그런줄 알았죠..]
박군의 부모는 아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전화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받은 돈 대부분을 유흥비와 외제차 구입에 탕진한 이 씨는 사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과외비를 너무 많이 받았나요? 사회통념상 너무 많이 받은거 같은데. 제가 대학에 얘를 보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에요.]
박군은 지난해 대학 세 곳에 지원했다가 떨어져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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