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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격차, 5년동안 더 커졌다

하현종

입력 : 2005.09.20 19:32

전자, 자동차 등 업종 임금 격차 커…5년 전보다 53%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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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성 직장인과 여성 직장인의 임금 격차가 최근 5년 새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이나 승진 면에서 여성들이 받는 불이익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직장인들은 과연 남성과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낄까?

[노영실/직장인 : 같이 입사한 동기들 중에서 남자직원들 같은 경우에는 먼저 승진을 해서 급여차이가 좀 많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여성 직장인들은 남성 직장인보다 월급을 평균 162만원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금격차가 5년 전보다 53%나 벌어졌습니다.

지난 5년 동안 평균 임금 상승폭도 남성이 144만원으로 여성보다 컸습니다.

이런 남녀의 임금 격차는 전자와 건설, 철강, 자동차 업종에서 특히 현저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많은 곳은 조사대상 50개 기업 가운데 단 한곳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여성들이 고용형태나 승진면에서 여전히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손영주/여성노동자회협의회 사무처장 : 여성들은 임금이 낮은 직종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렵게 회사를 들어가도 승진의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저임직종에 몰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성 단체들은 여성의 고위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비정규직 제도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