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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기 수출국'으로...

주시평

입력 : 2005.09.19 07:07|수정 : 2005.09.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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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이제 곧 무기 수출국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첨단 무기기술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개발된 초음속 항공기 T-50입니다.

최고속도 마하 1.5로 훈련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

[정해주/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세계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 생산하는 항공선진국 진입하게 되었고,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로 우리 조국의 영공을 방위한다는데 큰 뜻이 있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 최대 20억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9 자주포는 지난 2001년부터 터키에 10억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현재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 수출 협상중입니다.

사정거리 40킬로미터로 미국의 팔라딘과 영국의 AS-90 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첨단 군사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처음으로 4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30년전 47만달러 수출과 비교하면 무려 천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무기 수출은 세계 22위인 반면 수입은 세계 7위로 수입이 많은 편입니다.

방산업계는 정부차원의 수출지원, 아시아에만 편중된 수출선 다변화, 그리고 첨단 정보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첨단 과학군을 지향하는 우리 군이 방산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 방위력 증강이 국가 경제에도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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