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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대통령 단임제 수명 다해"

임상범

입력 : 2005.09.19 06:59|수정 : 2005.09.19 06:59

'조기 당 복귀론'에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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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 우리당의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SBS와의 대담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람직한 권력구조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를 제시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장관이란 이유로 정치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 왔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SBS와의 대담에서 "대통령 단임제는 수명을 다했다"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현행 5년 단임제는 장기집권 방지에 목적이 있었고 이 5년 단임제는 수명을 다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지금이 개헌 공론화의 적절한 시기는 아니"라면서도 논의의 핵심인 권력구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대통령 중임제와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정·부통령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밝혀왔고 이것을 바꿀 이유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자신의 조기 당 복귀론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정동영/통일부 장관 :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작은 역할이나마 보탤 각오입니다.]

정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16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면 비무장지대의 군사시설 감축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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