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특히 충남지역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가을걷이를 앞둔
논들이 물바다로 변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대전방송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추수를 코 앞에 둔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예산 삽교가 347밀리미터를 기록하는 등 밤사이 충남 서북부지역에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천4백여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친 농심은 하늘만 원망하며 망연자실입니다.
[피해농민: 열받는 건 정말 농민들이다.]
비가 집중된 예산 오가에서는 닭 3만
여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도 잇따라 72가구 230여명이 긴급히 몸을 피했고 일부는 추석 차례도 못 지낸 채 아직도 마을회관 신세입니다.
[한웅교/피해주민
: 차례도 못지내고 아침도 못 먹고 이렇게 치우고 있다.]
이번 비로 국도와 지방도 18곳이 유실돼 대부분 응급복구됐으나 5곳은 여전히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석연휴이다 보니 피해조사가 늦어지고
있어 피해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 아닌 수마에 할 퀸 수재민들에게는 넉넉함은 없고 상처뿐인 한가위가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