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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 방폐장 투표…관건은 투표율

박수언

입력 : 2005.09.16 07:11|수정 : 2005.09.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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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주민투표가 오는 11월 2일에 유치 희망지역 4곳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와 군산, 포항, 영덕 등 방폐장 유치를 희망한 4개 지역 모두 방폐장을 짓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11월 2일 이들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주민 투표를 실시해 최종 부지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주민 3분의 1일 투표해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이희범/산자부 장관 : 해당지역 주민들께서도 우리 고장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결정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충분히  토론하여 합리적으로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곳의 자치단체장은 남은 한달반 기간동안, 본격적인 득표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문제는 투표율입니다.

과거 선거를 비춰볼 때 주민 3분의 1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반대 여론을 달래는 것도 숙제입니다.

각 지역마다 여러 단체를 중심으로 방폐장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주민들의 동의아래 방폐장 부지가 무사히 선정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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