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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부총리 "학제개편 공식 추진"

정호선

입력 : 2005.09.16 06:51|수정 : 2005.09.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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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 미래한국 리포트에서 제안한 학제 개편에 대해 김진표 부총리가 앞으로 학제개편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고등학교를 4년제로 바꾸는 내용입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3-4-4로 고착화됐던 학제를 보다 현실적인 교육 수요에 맞도록 개편하라."

SBS는 OECD와 공동연구로 발표한 교육 부문 미래한국 리포트에서 현 취학연령을 한 살 낮추고, 고등학교를 4년제로 하는 학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학제 개편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 : 일과 학습을 연계할 수 있는 단계적 학제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나가겠습니다.]

SBS와 OECD의 제안은 초,중학교와 고등학교 전반 2년은 공통 기본교육을 시키고 고등학교 후반 2년은 진학 수업과 취업 수업을 병행하라는 것입니다.

대학에도 일반 사회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중등교육의 문제점으로, 한국과 핀란드는 고등학교 학력수준에서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학교간 학력편차는 한국이 무려 열 배나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리 맥고 / OECD 교육국장 : 한국의 경우 학교간 편차가 상당히 크다. 특히 그 편차의 66%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것.]

빈부 격차가 지역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 자녀 학력 대물림으로까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 개개인에게 학습계좌를 만들어주고 OECD 최저수준인 평생학습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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