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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미관계·안보현안 연설

양만희

입력 : 2005.09.16 07:11|수정 : 2005.09.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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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유엔 정상 회의에서 기조 연설을 한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은 미국 지도층 인사들을 상대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안보에 대해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귀국합니다.

뉴욕에서 양만희 기자가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50여개 나라 정상들과 함께 참석한 유엔 원탁회의에서,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해 개발도상국 지원이 필수적임을 지적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은 개도국 원조금을 오는 2009년까지 지금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단독 회담도 이어졌습니다.

평소 남북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북한 핵 등 한반도 문제가, 알제리의 부테플리카 대통령과 회담에서는 알제리의 에너지와 건설 시장에 한국 기업이 진출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와 한미 관계 발전 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노 대통령은 미국 각계 인사 천2백명이 참석하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만찬에 참석해서, 한미 관계와 한반도 안보 현안에 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번 유엔 정상회의 최대 관심사였던 안보리 개편 문제는, 진전 상황을 올해 말까지 총회에서 검토하자고 결론 내려져서 일본 등의 상임 이사국 증설 계획은 일단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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