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델타·노스웨스트 항공 등 잇단 파산 위기

정영태

입력 : 2005.09.15 19:43

동영상

<8뉴스>

<앵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줄줄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가 급등과 저가 항공사 등장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항공업계 3, 4위를 차지하는 델타 항공과 노스웨스트 항공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델타와 노스웨스트의 부채는 각각 283억 달러와 179억달러.

지난 4년동안 항공유 가격이 240%나 급등한데다 저가 항공사들이 국내시장의 1/4 이상을 잠식했기 때문입니다.

[제랄드 크리스틴/델타 항공 최고경영자 : 증가하는 항공유 부담을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업계 2위인 유나이티드 항공과 7위 유에스 항공는 이미 파산보호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파산 보호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 채무 지불이 상당기간 유예되고 구체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 항공사들은 감원과 연금 삭감 등을 받아들이라며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로이드 브라운/기업 컨설턴트 : 미국 항공업계는 구조적 변화에 늦었습니다. 여기에 항공유 가격 상승이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켰습니다.]

델타와 노스웨스트 측은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내 노선을 순차적으로 정리해가는 조치를 취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제선에서는 수지가 맞는만큼 기존 노선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항공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