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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유엔이 강대국 중심주의에서 탈피해야
하고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의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유엔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서 유엔은 회원국 모두의 의견이 존중되는 호혜적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며 안보리의 민주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또 다른 강대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이 도출되어야 하겠습니다.]
일본과 독일 등이 주도하는 상임이사국 증설안은 소수국가에게 영구적 특권을 부여하는 강대국 논리의 재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나라들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성찰과 절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웃나라의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 없이 군사력과 경제력에만 의존하려는 흐름을 꼬집은 것으로 일본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개발도상국과 중견국가들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유엔 개혁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엔 정상회의는 최대 쟁점이었던 안보리 개편 문제에 대해 각국의 현격한 입장 차이 때문에 결국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폐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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