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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러 왔다며 주부 살해' 용의자 수배

김범주

입력 : 2005.09.15 07:07|수정 : 2005.09.1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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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을 보러 왔다며 가정주부를 살해한 서울 신림동 가정주부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한달 전 에 출옥한 40대 남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미 같은 수법으로 이미 네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신림동 가정주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명수배한 40살 장병모 씨입니다.
장씨는 그제(13일) 오후 서울 신림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전세를 구하는 것처럼 찾아간 뒤, 주부 27살 안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부동산 업자를 돌려보낸 뒤, 바로 집으로 돌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중개사 : 6천에서 7천 사이 전세를 얻으러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갔어요. 너무 인상이 고왔고 좋았기 때문에 저는 상상도 못했죠.]

전과 3범인 장씨는 키 170cm안팎에 몸무게 65kg 정도로, 지난달 초 출소한 뒤 이미 서울과 지방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강도짓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포자기한 장씨가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발견할 경우 바로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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