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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허리케인 '오필리아'에 또 비상

신경렬

입력 : 2005.09.15 07:19|수정 : 2005.09.15 07:19

1-2급 허리케인으로 세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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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허리케인이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 동남부가 허리케인 오필리아 때문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대성 폭풍우로 약화됐던 오필리아가 다시 1-2급 정도의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필리아는 시속 130Km의 강풍에다 엄청한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미국 허리케인센터는 앞으로 24시간 안에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160 mm 이상의 폭우 때문에 정전과 도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마이크 어슬리/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대피령에 따라 주세요. 침수 상황이 어제 예상보다 더 나빠지고 있어요.]

2주전 허리케인 카타리나로 인해 뉴올리안즈에서는 오늘(15일)까지 44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긴 뉴올리안즈 시장은 프랜취 쿼터를 포함해 도심 상가지역에서 다음주 중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피해 복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은 카트리나 피해에 늑장대응한 연방정부에 대해서 오늘부터 청문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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