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시점 알수 없어…"검찰이 해외 도피 기회 제공"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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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출국으로 검찰의 여러 삼성 관련 수사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의혹의 핵심인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번에도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
검찰 안팎의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우선 홍석현 주미대사와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의 대화가 담긴 안기부의 도청 테이프 녹취록에 지난 97년 불법 대선자금 제공의 최종 지시자가 이 회장임이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더욱이 이 회장은 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기아차 인수 로비 의혹 사건에서 모두 피고발인입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이 7백억원대 채권을 매입해 일부를 정치권에 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삼성 수뇌부로 수사망이 좁혀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삼성측은
신병 치료차 출국한 이 회장이언제 귀국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직접 조사 가능성은 그만큼불투명해졌습니다
시민, 사회단체들은 검찰까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 :
출국금지조치 등을 취하지 않아 이 회장에게해외도피 등의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수사지연에 대한 책임을 검찰이 모두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세풍, 대선자금 수사에 이어 또다시 몸통은 빠져나가고 깃털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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