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위주 한국학제 경직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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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SBS가 마련한 미래한국 리포트 발표회를 통해, 반세기 넘게 유지돼 온 우리나라의 학제를 시대 변화에 맞게 바꾸라고 권고했습니다. 대학 입시 위주로 너무 경직돼 있다는 지적입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각각 3년, 그리고 대학 4년.
지난 51년
이후 유지돼온 우리나라 학제의 기본 틀입니다.
하지만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12년간의 교육 과정은 대학입시만을 위한 과정이라 할 만큼 경직돼 있다고 OECD는 지적했습니다.
교교 졸업자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 우선주의의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취학연령을 만5세로 한살 낮추고, 고등학교는 4년제로 개편해 진학과 취업준비가 함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OECD는 충고했습니다.
[아브랄
하산/OECD 교육직업훈련 책임자 : 평생학습전략은 미래사회 발전의 핵심입니다. 유아기에서부터 대학, 성인학습에 이르기까지 교육체제를 정비하는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와 같은 학제를 쓰는 나라는 일본뿐이고,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은 5-3-4-4제를 기본으로 다양한 변형학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월반이나 재교육이 가능하고, 사회에 진출했다가도 다시 학교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열어놓기 위해서입니다.
한 번 유급하면 평생 그만큼 뒤쳐지는 우리 현실과는 크게 다릅니다.
[베리
맥고/OECD 교육국장 : 학생들이 대학과 사회의 경계를 서로 넘다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이동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빠른 지식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대변화에 맞는 학제 개편과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OECD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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