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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단풍..일주일 늦지만 몹시 고울 듯

공항진

입력 : 2005.09.14 17:08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더니 비만 쏟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14호 태풍 나비는 울릉도와 포항·울산 등 동해안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15호 태풍 카눈은 중북부지방에 100mm안팎의 많은 비를 뿌리고는 조용히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태


두 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위협하더니 비만 쏟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14호 태풍 '나비'는 울릉도와 포항·울산 등 동해안에 큰 상처를 남겼지만 15호 태풍 '카눈'은 중북부지방에 100mm안팎의 많은 비를 뿌리고는 조용히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태풍은 분명 피하고 싶은 기상현상이지만 15호 태풍 '카눈'처럼 비구름으로 변해 부족한 강우량을 채워주기도 합니다. 이런 태풍을 어느 해 부턴가 '효자태풍'이라고도 부르게 됐지요.

" 태풍이 떠난 뒤 찾은 가을 하늘 "

하루종일 청명하고 푸른 가을하늘이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상쾌한 날씨였습니다. 뿌옇게 시야를 가렸던 먼지들이 비에 쓸려 가면서 가시거리가 평소의 2배 이상으로 길어졌습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오늘 아침에는 서늘한 느낌마저 줬는데요. 하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한 낮에는 다시 조금 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난히 고울 올 단풍 "

오늘 기상청이 올 가을 단풍시기를 전망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올 단풍은 평년보다 닷새나 엿새가 늦게 시작되겠다는 것인데요. 그 어느 해보다 고울 것이라고 합니다.

올 단풍이 고울 것이라는 전망은 큰 일교차에서 나옵니다. 9월 하순이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단풍 색이 아름다울 것이라는 분석이죠.

" 유명산의 단풍시기 예상 "

산이름

첫단풍(일)

절정기(일)

해발고도(m)

 

금강산

9. 28

10. 18

1,638

설악산

9. 30

10. 20

1,708

오대산

10. 3

10. 19

1,563

치악산

10. 10

10. 25

1,288

지리산

10. 14

10. 23

1,915

월악산

10. 16

10. 27

1,097

북한산

10. 18

10. 31

836

가야산

10. 19

11. 2

1,430

속리산

10. 20

11. 1

1,058

한라산

10. 20

11. 4

1,950

계룡산

10. 23

11. 2

845

팔공산

10. 22

10. 31

1,192

무등산

10. 24

11. 6

1,187

내장산

10. 23

11. 6

763

두륜산

11. 4

11. 17

703

" 절정기는 80%이상이 물들었을 때 "

위의 표에서 단풍 시작시기는 산 전체 높이를 볼 때 산정상으로부터 20%정도가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절정기는 말 그대로 온 산이 울긋불긋할 때를 말하는 데 일반적으로 산의 80%이상에 단풍이 들었을 때를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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