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의원정수는 현행 299석으로 유지하면서 도농혼합형 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치개혁특위안에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 정개특위 소속 민병두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의원정수는 현행 299석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을 200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는 99석으로 늘리는 한편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촌지역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지만 도시지역은 중선거구제를 도입하기로해 상대적으로 도시지역 의원들의 숫자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선거구획정문제는 현재 국회의원과 민간위원이 함께 선거구를 획정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민간위원들만 참여하는 독립위원회로 만들어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한 뒤 이를 정치권이 수용하는 방식을 택할 방침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런 내용의 정개특위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한 뒤 야당과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