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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과격신교도 폭동 사흘째

남정민

입력 : 2005.09.14 06:57|수정 : 2005.09.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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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과격파 신교도들의 폭동이 벌써 사흘째 계속되면서 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오렌지맨'으로 불리는 신교도들 수천 명은 무장 해제를 선언한 아일랜드 공화군이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영국 정부가 먼저 성급하게 치안수준을 낮추고있다며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시내 곳곳에서 화염병과 사제폭탄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폭동으로 많은 상점과 회사들이 일찌감치 문을 닫는 등,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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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선거를 앞둔 아프가니스탄에선 지금 유목민 부족을 위한 투표 교육이 한창입니다.

텐트마다 사람들이 모여앉아서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하는 방법을 배우고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떠도는 유목민들을 위해 천6백 개의 특별 투표소가 세워져, 발길 닿는 곳 어디서나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종교와 부족 문제 등으로 오랜 분열을 겪어 온 아프간의 첫 민주주의 선거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관심과 우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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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5백년 된 이집트 미라들이 다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랜세월 잘 보존된 미라의 비밀이 드디어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뛰어난 방부 기술을 잘 보여주는 이 미라들은 왕의 이발사와 문지기, 사제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벨기에 연구팀이 나서서 관 속의 미라를 다시 꺼내 일일이 단층촬영하고 재조사했습니다.

1년 남짓한 조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오랜 세월 비밀에 싸여있던 미라의 나이와 성별, 생활 모습과 당시의 사회풍습까지 알아냈다며 곧 전시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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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스위스입니다.

국민 1인당 종합자산 기준으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세계은행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의 국민 1인당 자산은 2천년 현재 64만8천2백41달러로 백2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단연 선두입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이 각각 2위와 3위로 평가됐고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하위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로 1인당 국민 자산이 천9백65달러에 불과했는데 1등인 스위스와의 자산 차이가 무려 3백29배로 나타나 극심한 빈부 격차를 실감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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