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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늘(13일) 평양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한반도 평화체제가 처음으로 본격 다뤄질 전망입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3시쯤 숙소이자 회담장인 고려호텔에 도착해 나흘간의 회담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도착 직후 이뤄진 남북 수석대표 환담에서, 권호웅 북측 단장은 우리측의 비료 제공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농사작황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곧 추석인데 민족 앞에 명절 선물을 마련하자며 회담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우리측은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방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을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장성급회담과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와 이산가족 회상상봉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정 장관은 평양으로 떠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에서 열리는 2단계 4차 6자회담을 측면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1단계 6자 회담 4차 초안 가운데 쟁점이 되고 있는 북한 핵의 폐기 범위와 평화적 핵 이용 조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수정하지 않는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오늘 저녁 박봉주 내각 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내일 오전 북측 대표단과 첫 전체회의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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