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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유물설명 '오류 투성이'"

정명원

입력 : 2005.09.13 13:20


오는 10월 28일 개관 예정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될 유물 설명 패널이 '오류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문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측이 작성한 한글 유물 설명문의 최종 원고를 받아 전문가에 의뢰한 결과, 역사 왜곡 내용 뿐 아니라 200여곳에서 오·탈자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한 설명문에는 '경운궁은 원래 성종 임금의 아들인 월산대군의 옛 집'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월산대군은 성종의 아들이 아니라 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광해군의 아들 질은 강화도로 유배를 가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부 설명에는 타살됐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문하생'을 '문화생'으로 '늘리다'를 '늘이다'로 잘못 쓰는 등 오탈자 200여곳, 띄어쓰기 틀린 곳도 500군데나 발견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뒤늦게 교열작업을 위해 12일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와 국어문화운동본부에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