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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기업 채용 '좁은 문'

김경희

입력 : 2005.09.13 09:29

학력·연령 철폐로 경쟁 과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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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 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전국 49개 공기업의 올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49%인 24곳만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35%인 17개 공기업은 아예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정된 채용규모도 모두 천359명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4%나 줄었습니다.

다음달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인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4백명을 채용한 반면, 올 하반기에는 150명 미만으로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한 해 2백명을 채용했던 한국수자원공사와 올 상반기 2백여명을 뽑은 한국 토지공사는 아직까지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올 하반기 공기업의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은 공기업들이 최근 2년동안 채용규모를 늘려온데다, 올 상반기에 이미 신규 인력을 충원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학력이나 연령 제한을 철폐하기로 함에 따라 지원자가 늘어나 공기업 취업 경쟁은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