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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도 대화로 북핵 해결 원해"

정승민

입력 : 2005.09.13 06:15|수정 : 2005.09.13 06:15

노대통령, 공동기자회견서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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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를 순방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중미지역 8개국 정상과 '합동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노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도 대화로 해결할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SICA 즉 중미 통합체제 소속 8개국 정상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96년 1차 회의에 이어 9년만에 열린 한- SICA 2차회의입니다.

SICA는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과테말라, 파나마 엘살바돌, 온두라스등 8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과 유사한 중미지역연합체입니다.

노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4차 6자회담 속개와 관련해 관련국들은 물론 주요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도 반드시 대화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북한도 미국도 대결의 상태로 발전한다는지 하는 것을 다 원하지 않고 또 실제로 감당하기도 어려운 환경에 있기 때문에...]

따라서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북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유엔안보리개혁과 관련해선 한국의 비상임이사국진출에 대한 중미정상의 지지를 호소했고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를 위한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의사를 천명했고 중미정상들은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빠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생명공학과 IT 분야 협력확대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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