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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정보관리 허술 '털리고도 몰랐다'

(대전방송) 김석민

입력 : 2005.09.12 19:50

수억원 인출 두달 뒤에야 알아…뒤늦게 피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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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굴지의 증권 회사가 고객들의 정보가 가득 담긴 서류를 몽땅 털리고도, 두달 간 전혀몰랐습니다. 이러는 사이에, 고객들 돈 수억원이 범인들 수증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32살 조모씨는 지난 5월과 6월, 대신증권 대전지점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서류 2천9백장을 훔쳤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는 개인정보 밀매조직으로 넘겨졌고, 범인들은 위조한 신분증으로 고객돈을 빼내 갔습니다.

피해자 18명의 계좌에서 인출된 돈은 3억 2천만원.

이처럼 고객들의 피해가 커진 것은 증권사의 허술한 고객정보 관리 때문이었습니다.

소중한 고객들의 정보가 사라졌는 데도 해당 증권사는 도난을 당한 두 달이 지나서야 이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서류가 보관 중인 증권사 지점 내부에는 잠금장치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증권회사 관계자 : (이거 밀고 들어오면 서고 안에 접근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그렇죠. (cctv나 이런 것은 없죠?) 예, 앞에만 cctv가 있고...]

뒤늦게 대신증권측은 고객의 피해금액을 보상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