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 아닌 정책대결' 긍정적...'견제없는 집권당'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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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1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고이즈미 총리는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서, 막강한 힘을 갖게 됐습니다.
먼저, 조성원 도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의회 해산'이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승부수는 적중했습니다.
자민당은 전체 480석 가운데 절반을 훨씬 넘는 296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제 1 야당인 민주당은 선거 전 177석에 훨씬 못미치는 113석에 그쳐 참패했습니다.
자민당 단독 과반 의석은 1990년 이후 15년 만이며, 이번 압승은 전후 두
번째 성적입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 국민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이즈미는 향후 정국 운영에서 절대적인 힘을 가지게 됐고, 특히 자민당 내 파벌의 힘이 급속히 약화돼 자민당은 사실상
'고이즈미 당'이 됐습니다.
우정민영화 법안도 오는 21일 열리는 특별국회에 다시 제출해 무난히 통과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내년 9월까지인 총리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파벌 정치가 사라지고 정책 대결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상징적인 인물인 도이 전 사민당 당수가 비례대표에서 낙선하는 등 견제 세력은 몰락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지식층 사이에서는 '견제 없는 집권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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