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평등 채용목표제 적용' 주장 나와
남자 교사보다 여자 교사가 많은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이런 여교사 편중 현상이 더욱 심각한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6학년 될 때까지 여자 담임선생님만
만나본 학생들?]
절반 정도가 손을 듭니다.
이 학교의 전체 교사는 65명.
이 가운데 남자교사는 5명에 불과합니다.
서울교대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교대에서 30% 정도의 남학생 할당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대도시의 학교 현장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작 교사 임용고시에서는 여학생들의 합격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특시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여학생들이 합격률이 90%를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지자/서울교대
교수 : 가정에서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유 초등학교 시기에 남자 교사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공무원 선발때 어느 한쪽의 성을 70%이내로 제한하는 양성 평등 채용목표제를 초등 교사 임용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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