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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경기 양극화 심화

이정애

입력 : 2005.09.10 19:41

백화점 매출 늘고 재래시장은 추석 대목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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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석은 다가오는데 손님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요즘 재래시장 상인 분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반면 백화점의 선물 주문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석 경기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정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둔 오늘(10일) 한 백화점앞, 평소 주말보다 훨씬 많은 차들이 몰려 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매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고, 선물 접수창구는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김화신/서울 이촌동: 고기보고 있어요 선물할 것, 25만원선에서...]

추석 선물 예약 주문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 상품권도 15%가량 매출이 늘었습니다.

[정소현/서울 반포동: 배송이 편리하고 물건도 다양해 백화점 이용]

반면에 도심의 한 재래시장, 명절을 맞이하는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주은숙/인천시 부평: (추석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못하고 있어요. 힘들어서요.]

[이옥순/서울 불광동: 준비 안해요]

이 시장 상인들은 추석대목을 바라보고 지난 여름 리모델링까지 했는데 경기는 외환위기때보다도 더 안 좋다고 하소연합니다.

[조명자/광장시장 한과상인 : 놀고 있잖아요. IMF때보다 더 한것 같아요.]

[이수정/광장시장 한복상인: 예전 매출의 3 분의1밖에 ..]

주머니 사정에 비해 훌쩍 오른 물건 값에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김명순/서울 영등포동 : 예년에는 굴비 그런거 했는데 너무 비싸서 굴비 하나에 48만원... 그게 정말 굴비 맞아요? 너무 비싸더라고요.]

모든 게 넉넉하다는 한가위, 하지만 서민들에겐 넉넉함 여유는 아직 다가오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