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환자의 헌혈 혈액에 이어 말라리아 등 전염병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의 헌혈 혈액이 수혈용으로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가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말라리아 등 법정전염병에 감염된 경력이 있는 549명이 헌혈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치료 후 3년간 헌혈이 금지돼 있는 말라리아 감염자 38명이 헌혈했고 일부 혈액은 수혈용으로 공급됐습니다.
혈액관리본부는 말라리아 환자의 혈액이 수혈용으로 공급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역학조사를 통해 2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지만 수혈에 의한 말라리아 감염은 2001년 이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