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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사망자 '갈수록 태산'…3만명?

신경렬

입력 : 2005.09.09 20:28

열대성 폭풍우 오필리아 북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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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가 대체 어디까지 늘어날지요? 수천명, 만여명을 넘어서 3만명이 넘을거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뉴올리안즈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몰지역에 대한 시신수습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인과 자원봉사자 등 수천명이 동원됐습니다.

그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그릭 실버맨/자원 봉사자 : 어제부터 작업했는데 불행하게도 너무 너무 많은 시신을 발견했어요.]

사망자 추정치도 수천명에서 만명으로 뛰더니 오늘(9일)은 3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이 2만5천여개의 시신수습용 비닐가방을 준비했다는 근거에 따른 것입니다.

9.11 테러희생자보다 무려 6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시신 수습과 함께 복구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이 뉴올리안즈 중심 상가지역입니다.

주변은 칠흑같이 어둡지만 뒷편 일부 건물에는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물청소가 시작됩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특별연설을 통해 오는 16일을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정했습니다.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 : 단순히 이재민들에게 물질적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보다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체니 부통령 부부도 오늘 뉴올리안즈를 방문해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열대성 폭풍을 동반한 오필리아가 다시 남부 피해지역을 향해 북상하고 있어 재건 노력이 꺽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